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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싱장서 스파링하던 고교생 숨져

허정은 기자
2026-08-04 1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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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싱장서 스파링하던 고교생 숨져  @bnt


부산의 한 복싱장에서 스파링을 하던 고등학생이 휴식 시간에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40분 부산의 한 복싱장 화장실에서 B군(18)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복싱장 관계자는 B군이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오지 않자 확인하러 갔다가 쓰러져 있는 B군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군은 평소 취미로 해당 복싱장을 찾던 회원으로, 사고 당일 복싱 동호인인 20대 남성 C씨와 2분씩 6회 진행하는 규정으로 스파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호흡과 맥박은 유지하고 있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사고 발생 12일 뒤인 지난 7월 21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스파링 상대인 C씨와 복싱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및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싱장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례적인 사고로 보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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